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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매 환자 실종 시 행동 매뉴얼
“당황하지 마세요, 하나씩 차근차근 따라오시면 됩니다”
치매 환자가 집 밖으로 나가 돌아오지 않을 때 보호자에게는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순간이 찾아옵니다.
“문을 잠갔는데 어떻게 나갔지?”
“지금은 어디쯤 걸어가고 계실까…”
“이제 어떻게 찾아야 하지?”
이런 상황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실종 초기 1~2시간 이내의 대응이 무사 귀가의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.
이 글에서는 실제 실종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치매 환자 실종 매뉴얼을 5단계로 정리해 알려드립니다.
프린트해 냉장고에 붙여두셔도 좋습니다.
✅ 1단계: 주변부터 즉시 확인하세요 (실종 0~10분)
먼저 침착하게, 즉시 가까운 주변부터 확인합니다.
✔︎ 확인할 장소
- 평소 자주 가던 골목길, 슈퍼, 공원, 버스 정류장
- 환자가 과거에 자주 다녔던 직장, 교회, 시장 등
- 근처 친척집, 지인 집 등
👉 최근 몇 주간 자주 언급했던 장소가 있다면 우선적으로 확인하세요.
치매 환자는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장소로 걸어가는 경향이 강합니다.
✅ 2단계: 경찰에 ‘긴급 실종신고’ 하세요 (실종 10분~30분)
주변에 없다는 판단이 서면 바로 112로 실종 신고를 합니다.
망설이지 마세요. 치매는 신속 대응이 생명을 구합니다.
✔︎ 신고 시 말할 내용
- 이름, 나이, 성별
- 옷차림, 신체 특징 (키, 체형, 머리색, 안경 등)
- 실종 시간과 마지막 목격 위치
- 치매 진단 여부 및 복용 중인 약
- 최근 자주 찾던 장소나 반복 말했던 단어 등
📌 경찰은 치매 환자 실종 시 '코드 실버(Silver Alert)'로 신속하게 출동하며 긴급 공조 체계로 지자체·지하철·버스 기사 등에게도 전파됩니다.
✅ 3단계: 치매안심센터 및 관공서에 연락 (실종 30분~1시간)
✔︎ 어디에 연락하나요?
- 지역 치매안심센터
→ 환자의 지문 등록 여부 확인, 주변 시설 협조 요청 가능
- 읍·면·동 주민센터
→ 마을 이장, 자율방범대 등과 함께 수색 가능
- 지하철 역사, 버스회사
→ CCTV 협조 요청 및 방송 가능
💡 지문 사전 등록이 되어 있다면 경찰이 발견 즉시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연락할 수 있습니다.
(등록 방법이 궁금하시면 요청해 주세요.)
✅ 4단계: 지역 사회와 협력 (실종 1~2시간)
주변 이웃, 상가, 지인들에게 사진과 함께 간단한 실종 전단 형태로 협조 요청을 합니다.
✔︎ 활용 방법
- 휴대폰 사진으로 보여주며 도움 요청
- 동네 커뮤니티, 아파트 게시판, 밴드, 카카오톡 단체방 등에 알리기
- 병원, 약국, 편의점, 파출소 등에 얼굴 보여주기
📌 일부 지역은 지역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거리 CCTV를 추적해 실종자의 이동 동선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.
(이 경우 관할 경찰서와 협조 필요)
✅ 5단계: 발견 후, 다음에 대비하세요
환자를 찾은 후에는 실종의 원인을 점검하고,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환경과 습관을 조정해야 합니다.
✔︎ 꼭 해야 할 것
- 실종 경로 복기: 언제, 어디서 나갔는지 확인
- 문단속 강화: 보조 잠금장치, 경보벨, GPS 장비 고려
- 정기 산책 루틴 만들기: 방황 욕구를 일상 속에서 해소
- 감정 안정: 실종 후 환자도 매우 불안해할 수 있으므로 따뜻하게 안심시켜 주세요
- 지문·사진 등록하기: 미등록 상태였다면 반드시 등록하세요
💡 실종에 대비한 사전 준비 체크리스트
항목 준비 여부
- 지문 등록(치매안심센터 또는 경찰서) ✅ / ⬜️
- 최근 사진 보관 ✅ / ⬜️
- GPS 장치 사용 ✅ / ⬜️
- 출입문 잠금장치 설치 ✅ / ⬜️
- 방황 전조 행동 메모 ✅ / ⬜️
- 이웃, 주변 상인에게 사전 설명 ✅ / ⬜️
- 실종 시 연락할 곳 리스트 작성 ✅ / ⬜️
✅ 지금 한 번 점검해 보세요.
준비된 한 사람의 침착한 대응이, 사랑하는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.
마무리하며: 실종은 끝이 아닌 ‘또 다른 시작’입니다
실종 경험은 보호자에게 큰 상처가 남습니다.
그러나 다시 돌아온 환자와의 시간은
그만큼 더 소중해질 수 있습니다.
이제는 “그럴 수도 있다”는 전제 아래 실종을 막기 위한 준비와 실종 시 당황하지 않고 행동할 수 있는 계획을 함께 세워주세요.
🌿 치매는 혼자 돌보는 병이 아닙니다.
당신 곁에는 언제나 도울 사람이 있고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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